사무엘하 16:1~23

10절 ... 주님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고 분부하셔서 그가 저주하는 것이라면, 그가 나를 저주한다고 누가 그를 나무랄 수 있겠느냐?
11절... 주님께서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시키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내버려 두시오.
12절 혹시 주님께서 나의 이 비참한 모습을 보시고 오늘 시므이가 한 저주 대신에 오히려 나에게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실지 누가 알겠소?

다윗은 지금 자신의 상황이 자신이 지은 '죄'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겸허히 주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10절~11절)
그리고 주님의 은혜를 겸손히 기다립니다(12절)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더 냄새나고 추악한 죄인일 뿐입니다. 선한 것 하나 없는 제가 누구를 원망하며 제가 누구에게 억울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하시는 모든 것에 겸손히 엎드립니다. 저의 모든 죄를 감당하신 주님만 바랍니다.
날마다 저를 고치시고 싸매어 주시는 은혜를 기다립니다.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세요.

19절 제가 다른 누구를 또 섬길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부왕의 아드님을 섬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제가 부왕을 섬긴 것과 같이 이제는 임금님을 섬기겠습니다.

아들에게 쫓기는 다윗의 처량한 모습에 슬픔을 못이겨서 겉옷을 찢고 머리에 흙을 뒤집어 쓴 채로 다윗을 맞이한(15:32) 신실한 친구 후새가 압살롬에게 위장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  
나에게 유리한 편이 아닌 옳은 편에 서는 신실한 자!
제가 이런 믿음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모함하고(시바), 저주하는(시므이) 자가 아닌 오직 주님 앞에 서기를 원합니다. 진리편에 제가 서게 해 주세요.
그 자리가 비록 험난해도, 제게 당장 아무 유익이 없어도 주님이 승리하셨기에 주님께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질되지 않는 믿음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