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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일 토요일에 안동시 동녘에 위치한 위동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동행할 전도회원 없이 국내선교부만 출발하니 뭔가 허전한 맘이 들었는데
그 날따라 궂은비마져 처적처적 내렸습니다.
임하댐을 감돌고 건너고 하면서
산길과 들길을 굽이굽이 돌아 40여분 빗속을 달려가니
아담하고 예쁘장한 위동교회가 밭두렁 곁에서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시원스런 이상출목사님의 영접을 받으며 교회 안으로 들어서니 많은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오늘은 어르신들 장수대학 공부와 말씀을 듣는 날이였습니다
농삿일로 늘 어설펐던 모습도
오늘만은 께끗이 밀어내고 한복으로 고이 차려 입은채
유치원 유아들마냥 즐거운 모습이였습니다.
위동교회에서 봉사하시는 세르게이 전도사님도 그 곳에서 뵈오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순서에 따라 색소폰 찬양도 해 드리고
어르신들 좋아하시는 노래도 선물해 드리면....
어르신들 흥이 나셔서 덩실 덩실 춤도 추시고....꼭 어린애처럼 좋아하셨습니다.
시골마을에는 어르신들만 남아계시는 현실에서
누군가가 이런 일들을 맡아서 해주셔야할 일인데 위동교회에서 맡아하니 너무 고마운 일인것 같았습니다.
1시간 넘게 진행되었는데 모두들 시간 가는 줄 모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국내선교부장의 감사기도를 끝으로 마무리를 지은 후
계속 내리는 빗 속을 가르며 돌아오면서
우리 용상교회 어르신들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맘이 들었습니다

함께 한 임혜자 차장님, 김점향회계님,
그리고 듀엣으로 나팔불어준 강숙희 차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국내선교부장 임석균 장로 적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