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570장

성경 시편23편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삶의 두 길

많은 시편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받는 시편을 꼽으라면 시편 23편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고난을 당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시편 23편이 큰 위로가 되고 다시 일 어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이 말씀을 통해 모든 역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 공급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우리의 인생에는 두 길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는 두 길이 있는데 하나는 푸른 풀밭이고 또 하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입니다. 푸른 풀밭은 몸이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일이 잘 풀리는 때입니다. 그에 반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고난과 시련이 찾아와서 근심과 염려로 마음이 무거운 시기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사람이 늘 풀밭에서만 사는 것도 아니고 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만 사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풀밭을 지나고 때로는 골짜기를 지나겠지만 결국 우리는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일이 있을 때 너무 자만하지도 말고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너무 낙심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2. 우리는 인생에서 두 가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두 가지 믿음이 있습니다. 하나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부족함이 없다는 것은 충만한 상태입니다 그렇게 여호와께서 우리를 충만하게 채우시고 목자가 양을 쉴만한 물가에 누이십니다.

 이 시편의 저자인 다윗은 골리앗 보다 강하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고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골리앗과 같은 많은 실패와 어려움을 만납니다. 그 골리앗을 만났을 때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떠한 어려움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주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두렵고 무서운 곳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발을 디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윗의 고백은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다윗이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그림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자는 밝은 태양이 떠오르면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푸른 풀밭에서 뿐만 아니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시간을 불평과 원망의 시간이 아니라 더욱 주님을 붙잡고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으로 삼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어두운 길을 걸을 때면 아이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서로 손을 꼭 붙잡습니다. 때로는 부모님의 옆에서 꽉 껴안을때도 있습니다.  그때 부모님은 자녀를 더 꽉 안아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붙잡아 주십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잠깐입니다. 고난 속에 낙심하거나 불평하지 마시고 오히려 나를 꽉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을 강하게 경험하는 은혜로운 기회로 삼고 어려움 중에도 더욱 주님을 찬양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찬송 569장

주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않게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